해외주식 (AI양자)/종목분석

양자산업과 양자종목 관련 향후 전망

Charging Bull [차징 불] 2025. 1.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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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양자산업 그리고 양자종목의 주가에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려와 기대가 팽팽히 맞서는 해가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관련한 양자산업에 대한 소식들 그리고 양자주 관련 주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하고 가면요, 작년에는 양자컴퓨터 오류 개선에 대해서 여러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대표적인 소식으로는 Google의 새로운 칩 윌로우 였죠.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가 줄어드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었구요. 큐비트 수가 늘어나더라도 오류를 임계값 이하로 낮추기 때문에 계산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수 있었던 기술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퀀티넘은 새로운 큐비트 가상화 시스템과 이온트랩 하드웨어를 사용해서 1만4000 번 이상의 실험을 단 한 건의 오류 없이 실행했다고 발표 하기도 했었죠.

퀀티넘의 H2 트랩이온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30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4개의 안정적인 논리적 큐비트로 결합하면서, 고질적인 문제점인 오류 수정을 해결한 것인데요.

오류율이 높은 물리적 큐비트의 수를 무조건 늘리는 것은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퀀티넘이 발표한 내용은 의미가 있었다고 보이구요.

오류 수정에 있어서는, 리게티도 84큐비트 양자 컴퓨터에서 리버레인의 양자 오류 디코더를 사용하면서, 1마이크로초 (100만분의1) 미만의 처리 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하는데 성공 했었습니다.

여기서 디코더는 양자계산 도중에 큐비트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서 오류를 찾아내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리게티가 이 디코딩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48개의 논리적 큐비트를 가진 중성원자기반의 양자컴퓨터를 가지고, 양자오류 수정을 시연한 MIT , 하버드, , 큐에라의 기술도 있었구요, 특히 이 기술은 양자오류 임계값 장벽을 허문 구글의 기술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물리학 학회 중 하나인 영국 물리학 연구소(Institute of Physics)로 부터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을 받았고, 학회로부터 수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전에도 영국 물리학 연구소는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 방해작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오류가 양자 컴퓨터 발전에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작년 오류율에 대한 진전은 양자 컴퓨터가 단순히 실험용 정도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상업적 컴퓨터로 갈수 있는 가능성을 훨씬 더 높였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류율에 대한 진전을 이루어내는 기업들이 당분간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최근에 트렌드라고 하면 양자기술 분야에서 특히 협업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실험실 차원에서 소규모로 자체적인 기술만 개발하는 기업은 살아남기가 점점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구요.

협업을 통한 가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오류 개선과 같은 공통의 관심사는 물론이고 양자컴퓨터 개발, 상용화, 거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영역까지 협업이 점점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주가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양자주들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조정을 좀 받긴 했네요.

 

근데, 사실은 돌이켜보면 24년 9월까지만 해도 지금 많이 상승한 양자 종목들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구요. 9월말부터 아이온큐가 조금씩 움직였고, 이후에 다른 종목들도 1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건데요. 상승전과 후에 각 기업의 펀터먼텔이 크게 달라진게 없기 때문에, 조금은 갑작스럽게 주가가 상승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상승 전까지만 해도 디웨이브나 리게티 실스크 퀀텀컴퓨팅은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었던 종목들 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몇몇 회사들의 경우에는 상장폐지나 사업을 접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작한 자파타 컴퓨팅이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통지를 받은 사례도 있구요. 노르웨이 기업이었던 노르딕 퀀텀 컴퓨팅도 문을 닫았죠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2023년 양자 사업을 처분 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리게티 실스크 등은 위기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매출이나 수익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닌데요

시장의 규모도 아직까지는 정부 계약이나 정부 지원사업을 제외하면 수익성을 확보하기에 부족한 편 이구요. 하이페리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는 약 10억 달러, 2026년에는 약 15억4400만 달러로 양자산업이 증가할 전망이라는 결과를 발표 했었습니다. 이것은 연간 약 22% 정도의 성장률이긴 하지만 양자 회사들이 충분한 수익을 가져가기에는 여전히 큰 시장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많이 상승을 했죠.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비전이 좋다고 보기 때문에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정을 좀 받긴 했지만, 이런 이유로 디웨이브는 10달러를 돌파했었고, 퀀텀컴퓨팅 , 리게티 ,아이온큐도 신고가를 경신 했었습니다.

아이온큐는 30달러 일 때 포모현상에 대한 의견과 과매수의견이 많았지만 주가는 더 치고 올라가서 현재이 이르렀구요. 리게티도 10달러 근처에서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역시 지금 가격까지 왔습니다.

산업과 기술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 더 컸기 때문에 가능하긴 했지만, 아직은 현재의 시장규모에서는 종목별 매출과 이익 실적이 크게 늘어날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단기적인 주가흐름은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이구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미래의 양자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커질것이고, 중장기적으로 보면 양자산업에 대한 지원과 확장도 계속될 것이구요. 양자산업을 키우려는 미국과 주요국의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주가의 리스크는 줄어들면서 주가방어가 되고 추가로 주가를 상승시킬수 있는 좋은 테마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발표도 주가 상승에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만약 양자 종목 중에서 의미있는 기술과 실적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기업은 이런 기대감과 맞물려서 올해도 주가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2025년은 이렇게 실적에 대한 우려와 산업과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서 팽팽하게 줄다리기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고, 투자 심리가 어느쪽에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서 주가의 흐름과 방향이 그때그때마다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양자 산업의 성장이 계속된다는 것은 분명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시간은 양자종목들의 주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 만큼은 맞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어서 미국정부의 양자산업 지원에 대한 부분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도시와 단체의 양자산업을 키우기 위한 활동 내용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12월에 5년 동안 양자연구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 약 27억 달러의 연방 자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이 상원에 제출되었는데요.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재인가법으로 불리는 이 97 페이지 분량의 법안은 2025년 회계연도 부터 2029년 회계연도까지 국가표준기술원(NIST), 국가과학재단(NSF), 국가항공우주청(NASA)의 양자 연구개발에 약 30억 달러의 자금을 승인하고,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의 2029년 12월 마감일을 2034년 12월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의 주요 내용을 잠깐 보면요.

. 양자감지, 측정 및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최대 3개의 양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

. 양자연구와 양자교육을 위해서 5개의 양자 인력조정 허브센터 와 양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방안.

. 양자 위성통신과 양자감지 연구를 포함한 NASA 의 양자 R&D 활동 승인과 지원.

. 공공부문과 민간의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 그리고,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을 통한 미국 동맹국과의 양자 R&D 활동 조율과 협력 지원

등의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출된 이 법안은 다음 단계로 위원회로 넘어가구요, 의원들은 이 조항을 심의하게 되는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절차가 다 통과를 해야 집행이 되는 것이구요.

아이온큐 , 마이크로소프트 , 양자 경제개발 컨소시엄 등이 이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상무성 산하에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양자암호 보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지난해에,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NIST는 포스트 양자 암호 표준에 대한 첫 번째 공식 표준을 발표 했었는데요. 양자암호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죠..

국가 안보 각서를 아주 간략이 보면요,

미국은 2035년까지 양자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가 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암호화 시스템을 양자내성암호 PQC 로 전환하는 것을 우선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양자내성암호 PQC 로의 전환이 어려운 작업이고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입장은 양자 위협이 생각보다 더 빨리 올수도 있다고 가정을 했구요,그렇기 때문에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장은 빠른 전환이 있을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결국에는 모든 정부 기관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새로운 표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씩 지속적으로 관련시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도시와 단체에서 양자산업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보면요,

먼저 콜로라도 , 뉴멕시코 , 와이오밍등 여러 서부 주에서 활동하는 프로젝트인 Elevate Quantum 은 2030년까지 1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스타트업 육성에 2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구요.

일리노이주는 시카고 남동쪽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양자 캠퍼스인 일리노이 양자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파크(IQMP)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일리노이-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Quantum Proving Ground 건설이 포함되고 이 사업에는 사이퀀텀 (PsiQuantum) 이 주축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IBM은 일리노이 양자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파크 IQMP 에 국립 양자 알고리즘 센터(National Quantum Algorithm Center)를 설립하고 양자 시스템중 하나를 이곳에 위치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도 뮌헨 퀀텀 밸리(Munich Quantum Valley) 라고 해서, 이 곳에 4개의 양자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구요. 3개의 초전도 시스템과 1개의 이온트랩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지역에서 양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중이구요.

앞으로 이런 움직임은 점점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를 좀 하면요.

아직 현 시점에서는 시장 규모가 크기 않고, 그런만큼 대부분의 양자종목들이 실적을 동반한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든 시점이긴 하지만, 양자산업은 앞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과 민간 차원의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고, 확장되는 만큼, 이러한 지원과 활동들이 기술발전에 대한 진보와 함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양자주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2025년이 될 것 같구요. 다만, 단기적인 리스크를 하나씩 넘어가다보면 말씀드린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는 양자종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구요.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좋은 만큼 조금씩 꾸준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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